▲이제 ABB의 로봇 암에도 ROS2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피크닉)

이젠 ABB의 로봇팔 매니퓰레이터에도 ROS2 드라이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유니버설 로봇의 로봇 팔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피크닉 로보틱스(PickNik Robotics)와 옵티맥스 시스템즈(Optimax Systems)가 스위스 ABB 로봇팔용 ROS2 드라이버를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패키지는 ABB IRB 1200-5/0.9 매니퓰레이터로 테스트됐다.

피크닉과 옵티맥스의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은 “새로운 로봇 모델에 포팅하는 것은 간단해야 하며 우리는 메인프로젝트 저장소에 대한 새 변경코드 병합 요청(merge request)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ABB 패키지는 두 가지 시뮬레이션 모드를 허용한다.

첫 번째 모드에서는 ROS에서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ros2_control’ 드라이버를 스푸핑할 수 있다. 이 드라이버는 광범위한 ABB 고유의 추가 기능을 지원하게 해 주는 시뮬레이션 환경인 ABB의 로봇 스튜디오(Robot Studio) SW와도 통신할 수 있다.

피크닉과 옵티맥스시스템즈는 ABB용 ROS1 패키지와 비교한 ROS2 드라이버 버전의 이점을 ▲보안 강화 ▲미들웨어 구성에 대한 유연성 향상 ▲단일 저장소(리포지토리)에서 필요한 모든 패키지 및 설명서 사용 가능이라고 요약했다.

미국의 시제품 광학기기 제조업체인 옵티맥스는 정밀 제조를 위해 새로운 ABB 패키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오픈 소스 로봇 커뮤니티의 리더인 미국 피크닉 개발 팀은 30명 이상의 로봇 공학자로 구성돼 있으며 총 300년 이상의 로봇 공학 경험을 가지고 있다.

ABB 로봇팔 매니퓰레이터용 OS2 드라이버는 피크닉이 출시를 도운 두 번째 사례다. 피크닉은 지난달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 로봇 팔에 사용되는 첫 번째 ROS2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ABB는 최근 복잡한 물류,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및 소비자 패키지 상품 산업용 디팔레타이징 작업 처리를 위한 로봇 디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ABB의 산업용 로봇 팔과 비전 안내, 그리고 새로운 맞춤형 그리퍼 설계를 결합한 것이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상자 크기와 유형을 가진 혼합 적재 팔레트에 최적화돼 있다.

ABB는 지난해 자율이동로봇(AMR) 개발사인 ASTI 모바일 로보틱스를 1억9000만 달러(약 2455억원)에 인수하면서 로봇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인수는 ABB의 제품군을 AMR과 산업 및 협업 로봇 분야 이상으로 확장시켰다. 인수 당시 ASTI 솔루션은 연간 5000만달러(약 646억원)의 매출과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