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다인 청소 로봇

일본에서 여러 층을 오가면서 건물 내부를 청소하는 로봇 실증 실험이 시작됐다.

JR서일본(西日本)멘텍은 오사카터미널빌딩(주)과 협력해 자율 청소로봇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해 여러층의 건물 내부를 이동하면서 청소할 수 있는 로봇의 실증실험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청소로봇이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탑승해 다른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로봇은 QR코드의 안내를 받아 이동할 수 있다.

JR서일본멘텍은 JR서일본의 역이나 차량, 역 빌딩의 청소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오사카터미널빌딩은 '오사카스테이션 시티'의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청소 로봇

JR서일본(西日本)멘텍은 청소 인력의 부족과 노동 인력의 고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청소 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로봇이 도입되면 심야 시간대에 청소를 진행, 노동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R서일본멘텍은 이번 실증실험에 사이버다인의 청소 로봇 ‘CL02’를 활용한다. JR서일본은 우선 오사카스테이션 시티에 적용하고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실험을 통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