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인택배함 운영 기업 하이브박스가 택배함과 연계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배송 로봇을 내놨다.

20일 중국 언론 동화순재경(同花顺财经,퉁화순차이징)에 따르면 중국 무인택배 기업 하이브박스(HIVE BOX, 丰巢)가 칭화대학 전자공학과와 공동으로 무인 배송 로봇을 발표했다. 하이브박스는 중국 무인택배함 운영 기업이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은 택배를 캐비닛(택배함)에서 차량으로, 차량에서 사람으로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라스트 마일'용 제품이다. 앞으로 배달 인력이 부족하고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중국의 사회적 상황을 반영해 언택트 배달에 나선다.

이 로봇은 라이다, 카메라 등 멀티 센서 융합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환경 감지 능력과 자동 내비게이션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스스로 위치를 확인하고 저속 주행한다. 건물과 엘리베이터도 통과할 수 있으며, 실내외 여러 상황에서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로봇과 캐비닛(택배함) 간 연계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로봇이 지정된 주소로 배달하도록 예약할 수 있다. 로봇은 작업 지시를 받으면, 하이브박스의 캐비닛으로 이동해 택배를 픽업하고 언택트 배달을 수행한다.

하이브박스는 오랜 기간 무인 배달 분야를 모색해왔다. 지난해 하이브박스와 SF익스프레스가 4개 대학에 무인 차량을 배치하고 배달에 나섰다. 향후 하이브박스의 무인 배달 차량은 더 많은 대학 캠퍼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 행정기관, 공원 및 공장, 주거 시설, 호텔, 쇼핑몰 등에도 배치된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