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어패스 로보틱스가 터틀봇4를 출시했다(사진=클리어패스 로보틱스)

클리어패스 로보틱스(Clearpath Robotics)가 오픈 로보틱스(Open Robotics)와 협력해 차세대 오픈소스 로봇 플랫폼 ‘터틀봇(TurtleBot)4’를 런칭했다고 4일(현지 시각) 밝혔다.

오픈 로보틱스는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ROS(Robot Operating System)와 가제보 시뮬레이터의 제1 관리 주체다.

이번에 런칭한 터틀봇4는 센싱 능력 제고, 페이로드 능력 확충, ROS 2 지원, 자동 충전 기능 등을 특징으로 한다.

브라이언 웹(Bryan Webb) 클리어패스 로보틱스 사장은 “올해는 오픈 로보틱스의 '터틀봇2' 팀과 함께 일하기 시작한 지 10년째 되는 해"라며 "우리는 로봇공학 연구, 개발 및 교육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게 돼 매우 기쁘다. 터틀봇4는 자동 충전, 최신 센서 및 컴퓨팅, 그리고 더욱 크고 무거운 페이로드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터틀봇4는 스탠다드 버전과 라이트 버전으로 제공된다. 두가지 버전 모두 아이로봇의 교육용 로봇 ‘크리에이트3’를 모바일 베이스로 활용하며, 관성측정장치(IMU), 광학 바닥 추적 센서, 휠 인코더 및 적외선 센서 등 다양한 내장 기술을 제공한다. 2D 라이다(LiDAR)와 전면 공간 AI 스테레오 카메라가 모바일 베이스와 완벽하게 통합돼 슬램(SLAM) 및 AI 기반 테스트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스탠다드 제품을 사용하면 USB 허브, 전원 연결부분, 상단 마운팅 플레이트를 통해 추가 센서 및 액세서리를 통합해 로봇의 기능을 쉽게 사용자 관점에서 정의하고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가능한 LCD 화면을 통해 사용자는 ROS 토픽 정보를 신속하게 표시할 수 있으며, 플랫폼의 IP 주소도 표시되기 때문에 와이파이를 통해 로봇에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터틀봇4는 업계 표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ROS2를 실행하는 라즈베리파이4 컴퓨터를 채택하고 있다.

오픈 로보틱스 관계자는 "우리는 ROS2용으로 설계된 최초의 터틀봇을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향후 터틀봇4가 어떻게 로봇 커뮤니티를 발전시킬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틀봇4 스탠다드 버전과 라이트 버전의 가격은 각각 1850달러, 1195달러다. 사전 예약을 거쳐 다음달부터 고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