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치과병원에 로봇이 도입됐다(사진=중국로봇망)

"국민45플란트치과 진주점을 찾아주신 고객님을 환영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진주시 한 치과를 들어서면 2대의 스마트 로봇이 부지런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8일 중국 언론 셴닝신문망(咸宁新闻网)에 따르면 경상남도 진주시의 '국민45플란트치과'는 푸두로보틱스(Pudu Robotics, 普渡科技)의 스마트 서비스 로봇 '환러쑹'과 '벨라'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로봇은 치과를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응대하거나 진료실에 각종 의료용품을 나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치과병원 관계자는 "치과의 크기가 400평으로 크고, 37개의 진료 의자에서 의료용품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체력을 아끼면서 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서비스 로봇을 활용해 의료 물품을 배송하기로 했다"고 도입 배경을 전했다.

로봇을 도입하기 전에는 치료 전 의료기기 준비, 치료 후 장비 및 물품 소독 등 작업을 위해 직원들이 장비실, 수술실, 소독실을 오가며 준비해야 했다. 진료 피크 시간에는 환자들이 수술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로봇 도입 이후, 물품 준비, 작업 후 정리 및 소독에 도움을 주면서 인력이 크게 절감되고 환자의 의료 체험 수준은 높아졌다.

푸두 로보틱스의 로봇은 치과병원처럼 유동 인구가 많고 현장 장비가 복잡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물품 배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치과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한편 최근 푸두로보틱스의 로봇 도입이 증가하면서 한국내 누적 판매량이 2000대를 넘어섰다고 한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