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지난해 위즈 갬빗 사업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홍콩의 청소기술 스타트업인 '아발론 스테리테크(Avalon SteriTech)'에 지분 투자했다고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홍콩의 진단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아발론 바이오메디컬매니지먼트(Avalon Biomedical Management)의 자회사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아발론 스테리테크 지분 5%를 인수했으며,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의 켄트 요시다 CBO(chief business officer)가 아발론 스테리테크의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4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청소 로봇 '위즈 갬빗(Whiz Gambit)'의 판매를 위해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투자 자금의 추가 조달을 위해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실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호주,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국가에서 성장할 계획이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발론 스테리테크는 지난해 2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800만~1000만달러의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홍콩 철도사업자인 MTR, 홍콩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올해 1월 런던 소재 스마트빌딩시스템용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인포그리드(Infogrid)와 제휴했으며, 지난해 로봇 스타트업 '오픈트론스 랩웍스(Opentrons Labworks)'의 2억달러 투자 유치를 주도해 기업 가치를 18억달러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