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트 3를 이용해 로봇을 학습하는 학생(사진=아이로봇)

아이로봇이 'ROS(로봇운영체제) 2'를 내장한 교육용 로봇 ‘크리에이트(Create) 3’를 출시했다고 IEEE 스펙트럼 등 매체들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크리에이트 3는 로봇 청소기 ‘룸바 i3’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ROS(로봇운영체제) 2를 학습하는 메이커들을 위한 모바일 로봇 개발 플랫폼이다. 기존 크리에이트 2는 룸바 600 시리즈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크리에이트 3는 북미 시장에서 299달러에 판매에 들어갔으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은 다음달부터 현지 파트너들을 통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크리에이트 3는 진공 기능을 활용할 수 없지만 로봇공학 지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을 제공한다. 사전 조립된 상태에서 제공되며 와이파이, 블루투스, 이더넷 오버 USB(Ethernet-over-USB)를 지원한다.

관성측정장치(IMU), 광학 바닥추적센서, 휠 인코더, 적외선 센서를 갖추고 있어 자율적인 위치 파악, 내비게이션, 텔레프레전스 등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LED 조명과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절벽, 충돌, 미끄러짐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콜린 앵글 아이로봇 CEO는 “아이로봇은 다음 세대의 엔지니어, 과학자, 그리고 매니아들의 기량을 향상시켜주면서 교육계의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STEM 도구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상위 학생, 교육자 및 개발자들은 크리에이트 3의 고급 기능을 활용해 로봇 탐사에 관한 힘을 얻고, 로봇이 사회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로봇은 이번에 교육용 로봇 ‘루트(Root)’와 함께 크리에이트 3를 위한 '파이썬 웹 플레이그라운드(Python Web Playground)'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