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 로보틱스의 프리무브가 워크셀 안에 있는 로봇의 속도와 분리를 추적하고 있다. (사진=비오 로보틱스)

미국 비오 로보틱스(Veo Robotics)가 그레이 솔루션즈(Gray Solutions)를 시스템 통합(SI) 파너로 인증하며 제휴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 제조업체들을 위한 인간-로봇 협동 팔레타이징에 3D 보호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CPG에는 식품, 음료, 화장품, 화장지 등이 포함된다.

첨단자동화협회(A3·Association for Advanced Automation)에 따르면 그레이 솔루션즈는 로봇 주문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음식 및 음료 분야의 자동화 서비스 제공업체다. 이 분야의 지난해 구매는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론 레두스 비오 로보틱스 매니저는 “그레이 솔루션즈는 3D 동적 안전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들의 DNA의 일부다. 그들은 프리무브가 어떤 크기의 로봇과도 협업 방식으로 잘 작동토록 함으로써 워크셀 구성 방식을 크게 바꾸도록 설정된 혁신 기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오 로보틱스의 프리무브(Free Move)는 인간과 인간의 협업을 통한 산업용 워크셀의 첨단 안전 시스템이다. 이는 로봇 워크셀 내 속도와 분리를 3D로 모니터링한다. 프리무브는 인간이 안전하게 로봇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한다.

샘 제인스 그레이 솔루션즈 선임 로봇 기술자는 “비오의 프리무브는 이 수준의 안전 디자인을 가지고 CPG 시장 내에서 인간과 로봇 협업이 진정한 힘을 발휘토록 하는 유일한 제품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레이 솔루션즈 고객은 프리무브를 통해 그들의 협동 팔레타이징 솔루션의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로봇 팔레타이징 시 인간이 워크셀에 들어가 로봇과 상호 작용해야 하며, 프리무브를 이용함으로써 제조사가 추가 안전을 위해 도달 거리, 속도, 페이로드를 희생할 필요가 없게 됐다.

소여 딜라드 그레이솔루션즈 첨단 자동화 매니저는 “안전성을 유지하고 설치 공간을 줄이면서 더 자동화되고 유연한 제조 관행과 함께 변화에 적응하고자 하는 CPG 기업들을 위해 프리무브를 로봇 솔루션의 일부로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비오 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패트릭 소발바로, 클라라 부, 스콧 데넨버그에 의해 매사추세츠 월섬에서 설립됐다. 이후 4000만 달러(약 480억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비오 로보틱스는 화낙, 야스가와, ABB, 쿠카 등과 제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