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로보틱스가 모바일 그리퍼 시제품을 개발, 9일 개막하는 ‘2022 국제로봇전(iREX 2022)’에서 공개한다고 일본 로봇 전문 매체 로봇스타트가 7일 보도했다.
모바일 그리퍼는 도쿄 로보틱스가 자랑하는 힘 제어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크기의 골판지 상자를 훼손하지 않고 파지 및 운반할 수 있다. 중소 규모 물류시설이나 공장, 시장 등에서 단거리 배송, 팔레타이징·디팔레타이징 작업을 하는 데 적합하다. 도쿄 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시작품을 완성하고, 여러 물류 기업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제품의 여러가지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그리퍼는 좌우에 있는 그리퍼가 독립적으로 상하 회전하고, 횡방향 슬라이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깔끔한 팔레타이징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골판지 박스의 위치와 자세를 컴퓨터 비전으로 인식해 안정적인 픽킹이 가능하다. 각각의 그리퍼는 4자유도를 지원하며, 바닥에서 160cm 높이의 물건도 픽킹할 수 있다.
모바일 그리퍼는 바닥에 설치된 라인이나 마커를 활용해 이동한다. 향후 슬램(SLAM) 기술을 활용해 무궤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