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미(睿米) RM-50' 수술 로봇

중국 의료 로봇 기업 리미봇이 신경외과 수술 로봇에 대해 국가 의료장비 인증을 받았다.

중국 리미봇(REMEBOT, 柏惠维康)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루이미(睿米) RM-50' 수술 로봇이 중국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미봇은 총 4종의 수술 로봇에 대해 NMPA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받은 루이미 RM-50 수술 로봇은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한 제품이다. 루이미 RM-50 수술 로봇은 광학 추적 로케이터와 로봇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학 추적 로케이터는 리미봇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고해상도 CMOS 센서를 사용해 주변 조명 조건에 맞춰 실시간으로 대상 물체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수술 로봇의 고효율, 정밀성,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리미봇의 독자적 기술이 녹아 있다.

로봇팔 역시 중국산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고난이도의 최소 침습 수술을 가능하도록 했다. 로봇팔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개선하면서 비용도 효과적으로 절감했다.

대부분의 중국 수술 로봇이 외산 로봇팔을 사용하면서 원가가 매우 높지만 루이미 RM-50의 경우 중국산 부품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모델의 플랫폼 기술 등 이점을 계승하면서 자동화와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의료 전문가 기술을 수렴해 확장성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