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칭의 용접 로봇

중국 최대 국영 석유 회사 시노펙(SINOPEC, 中国石化)이 처음으로 로봇 기업에 직접 투자했다.

지난 21일 중국 언론 디이차이징(第一财经)에 따르면 구조물 자동 용접 기업인 보칭(BOTSING, 博清科技)이 시노펙캐피탈(SINOPEC CAPITAL, 中石化资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노펙이 로봇 기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노펙은 그간 신재생에너지, 신재료, 환경보호, 하이엔드 스마트 제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영역에 집중 투자해 왔다.

보칭은 스마트 특수 로봇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에 따르면, 보칭은 지난 2017년 1월 설립됐다. 핵심 제품은 석유화학, 조선, 철도 교통,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영역에서 저장 탱크, 파이프라인, 구형 탱크 등 대형 구조물 용접에 사용할 수 있는 '무궤도 가이드 전방위 크롤링 용접 로봇'이다.

시노펙캐피탈로부터 받은 투자액은 상품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 투입할 예정이다.

런보(任波) 시노펙캐피탈 이사총경리는 "시노펙의 강력한 역량과 공급망 및 풍부한 고객 자원을 통해, 보칭이 지속적으로 업계 선두 지위를 유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샤오빙(冯消冰) 보칭 CEO는 "시노펙캐피탈의 전략적 투자로 상품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더 높은 가치를 탐색해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