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오덴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동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블루오션 로보틱스(Blue Ocean Robotics)가 A.P.뮐러 홀딩(A.P. Møller Holding)으로부터 5100만달러(약 614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각) 밝혔다.

A.P.뮐러 홀딩 '얀 넬센' CIO는 "블루오션 로보틱스가 의료 시스템을 비롯해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능률화할 수 있는 여러 로봇 솔루션을 개발했다. 우리는 이 회사의 흥미롭고 번창하는 여정을 따라가고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루오션 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받은 자금을 기반으로 자사 방역 로봇 UVD 로봇 등 서비스 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블루오션 로보틱스는 지난 2020년 EU 국가 병원에 200대의 방역 로봇을 공급하기로 했다.

UVD 로봇은 2대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이 로봇들은 자율 작동 10분 만에 표면과 공기 중 바이러스·세균의 99.99%를 제거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블루오션 로보틱스는 이 로봇과 함께 모바일 텔레프레즌스 로봇인 고비 로봇(GoBe Robots)과 환자 치료 및 재활을 위한 모바일 로봇인 PTR 로봇도 공급하고 있다. 블루오션은 2022년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