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2'는 푸드테크 로봇 스타트업들의 기술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더 스푼' 등 매체에 따르면 비욘드 허니컴, 베어로보틱스 등 국내 스타트업뿐 아니라 카본 오리진스, 피크닉, 요-카이 익스프레스 등 해외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자체 개발한 로봇들을 내놓고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 비욘드 허니컴 부스 컨셉

삼성 리서치 출신 연구진들이 설립한 인공지능 및 로봇 스타트업 비욘드 허니컴은 푸드센서와 쿠킹로봇 기반 ‘AI셰프 솔루션’을 출품한다. 이번 CES 2022에서 미쉬매쉬 김민지 셰프, 까델루뽀 이재훈 셰프 등 한국 유명 셰프들의 메뉴를 그대로 재현한다. 서울 특정 레스토랑에서만 가능했던 다이닝 경험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글로벌 방문객 대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CES 2022를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설 계획”이라며 “기존의 아날로그 상업 주방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베어로보틱스 '서비' 로봇

베어 로보틱스(Bear robotics)는 음식 배송 로봇인 ’서비(Servi)’를 CES 2022에 출품한다. 베어 로보틱스는 구글 출신인 하정우 대표 등이 2017년 설립했으며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KT와 소프트뱅크 등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후안 이게로스(Juan Higueros) COO가 ‘푸드 로보틱스의 미래’ 패널로 참가해 푸드 로보틱스의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 세실리아의 애니메이션 로봇 바텐더

세실리아(Cecilia.ai)는 애니매이션 로봇 바텐더를 출품한다. 이 바텐더는 시리와 같은 인공지능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애니메니션 캐릭터가 고객이 주문한 음료를 제공한다는 컨셉이다.

▲ 요-카이 d익스프레스 라멘 로봇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는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만드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로봇 스타트업이다. CES 2022에는 공공 및 소매점용 자율 라멘로봇 ‘옥토-셰프(Octo-chef)’를 내놓는다. 요-카이는 지난해 CES에서 가정용 라멘머신인 ‘타쿠미’도 내놓은 바 있다.

▲ 카본 오리진스의 배송 로봇. VR헤드셋을 착용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카본 오리진스(Carbon origins)는 음식 배송 로봇 ‘스키피(Skippy)’를 출품한다. 카본 오리진스는 스키피를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해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운영자는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배송 로봇을 제어하고 로봇의 신경망을 실시간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 카본 오리진스는 CES 현장에서 VR헤드셋을 착용하고 로봇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피자 로봇 기업인 피크닉(Picnic)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피크닉의 피자 로봇은 가입형 로봇 서비스(RaaS·Robotics-as-a-Service) 모델로 제공된다.

▲ 피크닉 피자 로봇

이 회사는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등 다양한 업종에서 로봇을 시험 운영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클레이트 우드 CEO는 이번 CES ‘푸드 로보틱스의 미래’에서 발표자로 나선다.

▲ 여미 퓨처 커피 로봇 바리스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 학생들이 공동 설립한 여미 퓨처(Yummy Tuture)는 뜨거운 커피 음료와 차가운 커피 음료를 모두 제공하는 로봇 커피 키오스크를 출품했다. 이 로봇은 30초만에 음료를 만들어낸다.

▲ 오토노미 자율배송 로봇

오토노미(Ottonomy)는 음식 자율배송 로봇을 출품한다. 오토노미는 신시내티/북부 켄터키 국제공항(CVG공항)에서 이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푸드 로보틱스도 다양한 음식점 서빙 로봇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