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자동차에 주유하고 있다(사진=신화왕)

고지대 극저온의 열악한 자연 환경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운영 가능한 주유 로봇이 중국에서 개발됐다. 이 로봇은 방폭 기능을 지원한다.

지난 31일 중국 언론 신화왕에 따르면 중국 처음으로 고원(高原) 실외 방폭 주유 로봇이 티베트자치구 수도 라사(Lhasa)에서 시운영에 들어갔다.

이 실외 방폭 주유 로봇은 지난 29일 고원 저온의 실제 환경에서 시범 운영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념식은 중국 CNPC(中国石油)의 라사 공항 고속 주유소에서 열렸다.

▲시운영 기념식(사진=신화왕)

이 로봇은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앱에서 주유하고자 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로봇이 정확하게 위치를 인식하고 주유구 뚜껑을 열어 자동으로 주유를 한다. 전 과정에서 운전자가 하차할 필요가 없다.

이 로봇은 초저온, 고해발, 고자외선 등 환경에서도 24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국가의 방폭 인증을 받아 안전성을 높였다.

이 테스트는 CNPC의 티벳 판매점과 장인(江阴)시 푸런하이테크(Furen High-Tech, 富仁高科)가 공동으로 고해발 지역에서의 주유 로봇 기동 기능 기술 등을 개발한 덕분에 가능했다.

이 로봇은 2D+3D 시각을 조합해 주유구 위치를 인식할 수 있으며, 이동 가능한 3차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운동 능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정차 범위를 늘렸다.

협동 로봇팔을 통해 사람이 입을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했으며, 주유 팔과 바디를 일체화 방식으로 설계해 핵심 부품이 저온, 고해발, 자외선 등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다. 중국산 국산화율이 90% 이상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