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는 군사 및 상업용 로봇을 개발한다. (사진=엘빗 시스템즈)

이스라엘 혁신청이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가 이끄는 새로운 인간-로봇 상호작용(Human-Robot Interaction·HRI) 혁신 컨소시엄을 승인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HRI 혁신 컨소시엄은 인간이 로봇 주변에서 일하는 것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점을 해소하기 위한 인간과 로봇 간 소통 솔루션 마련에 나선다. 예를 들어 물류 센터나 자동화된 생산라인 등 사람이 없는 환경에서 작동하는 자율로봇과 인간이 보다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목표는 혁신적 HRI 인프라 개발이다. 이 컨소시엄을 위해 인공지능(AI), 컴퓨터과학, 행동과학 연구자와 로봇기업들이 협력한다.

요시 코언 엘빗 및 사이버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스라엘 혁신청이 우리를 HRI 컨소시엄 주도기업으로 선정한 것은 자율시스템과 유·무인 팀 구성에 대한 우리의 전문지식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많은 산업계 사람들을 위한 목표는 인간이 로봇과 함께 일하는 것을 보는 것인데, 로봇들은 따분하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하는 반면 인간은 창의성과 비판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산적 작업 환경을 위해서는 인간과 로봇 간의 의사소통이 핵심이지만 그것은 자연스럽게 이뤄지지 않는다. 이것이 해소되려면 로봇 시스템이 인간의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식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로봇은 또한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관련 사회 규범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

아비브 지브 이스라엘 혁신청 기술 인프라 부사장은 “이스라엘 혁신 당국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로봇 분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국방 분야와 학계의 지식을 더 광범위한 산업계로 이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빗 시스템즈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국제 방산 및 전자 회사다. 이 회사는 수십 년 동안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공학 분야에서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