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혈관안에 삽입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됐다.

지난 27일 중국 선전완바오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선전기술연구원과 선전 레이사이트메디칼(RAYSIGHT MEDICAL, 睿心智能医疗)이 제23회 중국국제하이테크성과교역회에서 중국 최초로 혈관 중재 로봇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과 레이사이트메디칼은 '혈관 중재 로봇 공동실험실'을 설립키로 하고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실험실은 향후 레이사이트메디칼이 개발한 혈관 중재 로봇에 대한 심화 연구를 하게 된다. 이 로봇은 중국 첫 심혈관 진료 일체화 혈관 중재 로봇이다. 혈관 중재 수술을 위한 제어 조작, 조작 보조를 지원하며, 수술의 정확성, 안전성과 규칙성을 높였다.

혈관 중재 로봇은 마스터-슬레이브 제어와 정확한 손 피드백을 통해 PCI(관상동맥중재술) 수술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의사는 수술실 외부 메인 시스템의 푸시로드(pushrod)와 조이스틱 스위치를 조작해 기계를 제어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고정밀 수술을 실시할 수 있다.

또 이 로봇은 레이사이트메디칼이 보유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수술 계획 수립 및 실시간 탐색 기술을 통합해 진단과 치료를 한번에 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의사의 수술 경험과 안정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의사의 반복적 노동도 줄이면서 수술의 성공률과 표준화 수준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