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러시아에서 광산 산업의 로봇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3일 러시아위성통신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5G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러시아 광산 기업의 로봇 석탄 채굴을 지원하고 있다.

화웨이는 자체 5G 기술을 이미 탄광 산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중국 산시(山西)에 '석탄 인공지능 혁신 실험실'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 실험실은 탄광 산업에서 '안전과 효율'을 높일수 있는 생산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로봇을 통해 생산하고 인력의 투입을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번 러시아 광산 기업과의 협력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화웨이는 러시아 디지털 기업과 손잡고 러시아를 비롯해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과 협력하면서 광업 및 산업용 로봇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내에서도 5G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하게 된다.

러시아 광산 기업인 시베리아콜에너지(SUEK)와 협력하고 있으며, 덤프 트럭 및 굴착 장치를 로봇으로 개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중국 업계에서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화웨이가 휴대전화 사업 이외에 5G 기술과 접목된 로봇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주목하는 분위기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