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소 냉각탑 무인자동 청소로봇(사진=한국중부발전)

사회 기간시설의 노후화에 대비해 점검 및 유지보수 로봇의 활용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프라 예방 보전을 위한 점검·유지보수 로봇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프라 점검 및 유지보수 로봇 개요, 일본의 노후 인프라 대책 동향, 분야별 상용화 동향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SOC 관련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해 국가 주요 시설물의 대상이 증가하고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효율적인 예산 투입을 통해 다양한 국가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구조물의 건전도 상태가 아직은 건전하고, 예방보전형 유지관리의 효과가 노후화 시설이 많은 일본보다 더욱 큰 상태이므로, 수선· 갱신에 있어 `사후보전`보다는 `예방보전`을 바탕으로 유지관리 효과를 최대한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로봇 등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신기술 연구개발의 체계적인 추진 및 확대 ▲범 부처 차원의 민관 협력체계 구축, 노후 인프라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보전, 국민들의 시설물 안전 문화 확산 ▲인프라 점검ㆍ유지보수 로봇기술 활용 제도개선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중부발전 주도로 구성된 `전력·발전분야 로봇기술연구회`가 과제를 발굴하고 있는 것처럼 다양한 인프라 부분에서 이런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공공사 입찰제도의 개선을 통해 신기술 활용을 촉진하는 유지관리 기술개발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