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더 시스템이 인수한 휩플래시는 자율이동로봇(AMR) 개발업체인 로커스 로보틱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사진=휩플래시)

미국의 공급망·전용 운송·운송대 관리 솔루션 선두업체인 라이더시스템(Ryder System)이 휩플래시를 현금 약 4억8000만달러(약 5690억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계약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휩플래시는 캘리포니아 시티오브인더스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50개 이상의 브랜드에 확장 가능한 전자 상거래 및 옴니채널 주문처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로봇과 자동화는 휩플래시가 제공하는 제품들의 일부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이동 로봇(AMR) 개발업체인 로커스 로보틱스와 제휴를 맺고 있기도 하다. 휩플래시는 총 면적 약 700만 평방피트(약 65만㎡)에 이르는 주요 항만 운영 및 게이트웨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19개의 전용 및 다중 고객용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더는 휩플래시의 설비, 운영, 기술, 창고 자동화 및 로봇 시스템을 자사 공급망 솔루션 사업부 내 전자상거래 주문처리 솔루션에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라이더의 새해 공급망 솔루션 사업 부문 총 매출에 4억8000만 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약은 이번달 말이나 새해 1월 초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버트 산체스 라이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휩플래시의 인수는 더 수익률 높은 공급망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우리 회사의 전략과 일치한다. 이는 또한 우리의 전자상거래와 옴니채널 주문처리망을 확대하고 기술과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초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센싱 라이더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사장은 “전자상거래 판매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옴니채널 소매업이 주류화됨에 따라 보다 역동적인 주문 처리 서비스를 찾고 있는 브랜드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휩플래시는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의 온라인숍, 매장, 또는 이를 조합한 브랜드들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기로 선택했는지에 대해 오늘날의 소비자들을 충족시키는 검증된 모델을 구축했다. 라이더의 방대한 전국 네트워크, 광범위한 기술 제품군, 동급 최고의 창고 관리 관행 및 엔드 투엔드 운송 물류 솔루션뿐만 아니라 이러한 추가된 유연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라이더는 기존 전자상거래 주문처리 네트워크에 새로이 캘리포니아주의 치노·시티오브인더스트리·롱비치, 플로리다주 잭슨빌, 조지아주 사배나, 뉴저지주 뉴어크·, 뉴저지주 시코커스·클리프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워싱턴주 섬너 등을 추가하게 됐다. 또한 시애틀/타코마, 뉴욕/뉴저지, 사배나 및 롱비치를 경유하는 모든 주요 미국 인바운드 게이트웨이를 커버할 수 있게 돼 주요 항구 운영에서 라이더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라이더는 인수에 따른 영향력 지역 확대로 자사의 전자상거래 및 옴니채널 주문처리 솔루션이 미국내 납품의 경우 이틀 이내는 100%, 하루 이내는 60%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