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기업 리만이 알리바바와 협력을 강화해 세계 로봇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중국 언론 바이오안르바오에 따르면 리만(REEMAN, 锐曼机器人)과 알리바바가 SKA(Super Key Account, 고급 중점 판매자) 협약을 체결했다. SKA 협약을 통해 리만이 알리바바의 플랫폼 우위를 기반으로 해외 로봇 수출 판로 확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A는 알리바바가 글로벌 프리미엄 가맹점에 부여하는 맞춤형 브랜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운영 솔루션, 현장 자원, 유통 채널 등 관점에서 가맹점이 글로벌 선두 기업이 되도록 알리바바가 지원한다. SKA의 진입 장벽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방면의 심사를 거쳐 업계 선도 기업임이 증명돼야 한다.

리만은 본래 대외 무역 기반이 전무했던 상태에서, 1년 만에 알리바바의 안정적인 대외 무역 기업이 됐다. 이 기간 리만이 점차 로봇 산업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알리바바의 로봇 영역의 주요 기업으로 올라섰다.

리만은 소독 로봇, 음식 배달 로봇, 청소 로봇 등 여러 로봇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 등 60여 개 국가에 수 천대의 로봇을 판매했다. 이번 알리바바와 협력을 통해 온라인에서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독 등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중국 내에서 차세대 이동 로봇 기술 주요 기업이기도 한 만큼 의료, 경찰, 세무, 소매, 음식 배달 등 다양한 업종에서 로봇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꾀할 예정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