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ABB가 스페인 로봇 전문기업인 팔 로보틱스(Pal Robotics)와 협력해 자율이동로봇(AMR)과 협동로봇을 결합한 이동형 매니퓰레이터를 시연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최근 보도했다.
ABB와 팔 로보틱스는 ABB의 협동 로봇 '유미(Yumi)'를 팔 로보틱스의 AMR인 ‘티아고(TIAGo) 베이스’에 얹어 자율이동 협동로봇을 설계했다.
ABB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의 산트 키르제 델 발레스에 위치한 자사 연구소에서 이 이동형 매니퓰레이터를 테스트했다. 이 로봇은 의료 환경에서 혈액 샘플을 운반하는 용도로 설계됐으며, 피펫팅(pipetting, 시료를 채취하는 행위)에 활용될 수 있다. 채취된 시료를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프린트물이나 사무용품 등을 다른 곳으로 운반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팔 로보틱스의 티아고 베이스는 가반하중(페이로드)이 최대 100kg이며, 초당 1.5m의 속도로 이동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