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공개한 로봇 매니퓰레이터(사진=소니)

일본 소니그룹이 지난 7일 ‘소니테크놀로지 데이’를 열고 수리 모델 기반의 로봇 매니퓰레이터 기술을 공개했다.

소니가 이번에 공개한 로봇 매니퓰레이터는 소니가 보유하고 있는 센싱과 제어기술을 이용해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미지 물체에 대한 임의 방향의 미끄러짐 예측을 수리 모델화‘해 구현했다고 소니는 밝혔다. 이 로봇 매니퓰레이터는 부드러운 물체와 딱딱한 물체를 촉각으로 판단해 조작할 수 있다.

소니는 이번 소니테크놀로지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매니퓰레이터를 부착해 다양한 물체를 잡는 동작을 시연했다. 로봇은 감자, 케이크, 꽃 등 다양한 물체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고, 물통에 들어있는 물을 컵에 따르는 동작도 차질 없이 수행했다.

▲ 로봇 매니퓰레이터로 감자를 잡고 있다.(사진=소니)

▲ 로봇 매니퓰레이터를 이용해 장미꽃을 부드럽게 잡고 있다.(사진=소니)

소니가 로봇 매니퓰레이터에 구현한 ‘미지 물체에 대한 임의 방향의 미끄러짐 예측 수리 모델‘은 어떤 물체도 부드럽게 잡는 기술이라는 게 소니의 설명이다. 미리 학습하지 않고 처음보는 물체도 잡을 수 있다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로봇 매니퓰레이터는 비전 카메라를 갖고 있지 않으며 딥러닝 기술도 적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수리 모델을 적용했으며, 총 168개의 센서로 구성된 촉각센서를 이용해 촉각을 인지한다는 설명이다. 로봇 핸드의 한쪽에는 16개의 고무돌기가 있는데, 압력센서와 관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