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센터를 위한 로봇 순찰 시스템(사진=왕이)

중국 통신사와 로봇 기업이 협력해 데이터센터를 위한 로봇 순찰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국 언론 왕이에 따르면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China Telecom, 中国电信)과 로봇 기업 DCM360(超维科技)이 안후이(安徽) 클라우드컴퓨팅센터에 스마트 순찰 로봇을 도입해 운영한다.

안후이성 우후(芜湖)에 위치한 차이나텔레콤의 클라우드컴퓨팅센터는 25묘(亩) 부지에 차이나텔레콤의 안후이 지사가 투자한 국제 티어4 기준 공업정보화A급 기계 시설이다. 차이나텔레콤이 중국 전역에서 운영하는 31개 핵심 인프라 중 하나로, 중국 중서부 지역에서 핵심적인 데이터 센터 역할을 한다.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엣지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주로 운영하면서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로 평가되고 있다.

DCM360은 다년간의 IT 운영 및 유지보수 경험을 기반으로 차이나텔레콤의 데이터센터에 순찰 로봇을 공급했다. AI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이 일상적으로 순찰 작업 중 유지보수 관리 플랫폼과 통합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로봇은 목표물 모니터링, 영상 채집 및 분석, 얼굴 인식, 멀티 모드 인간-기계 상호작용, 환경 모니터링 등 기능을 갖췄으며 여러 복잡한 환경에서 순찰과 유지보수 관련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DCM360은 로봇 자동화 및 유지보수 영역에 주력해 온 기업으로 '스마트 공동 순찰 종합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이 솔루션은 ITACS 스마트 순찰 관리 플랫폼과 스마트 순찰 로봇으로 구성돼 있다. 로봇이 기계실 설비의 표시등, 계기판, 데이터보드, 스위치 등 상황은 물론 설비 온도, 외관 손상 정도 등에 대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DCM360에 따르면 ITACS 스마트 순찰 관리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설비 상태를 인식, 경고할 수 있으며 무인 경비 임무를 할 수 있다. 동시에 플랫폼이 데이터센터의 제3자 시스템과 연결돼 기계실 설비, 데이터의 통합 관리를 가능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