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이트스코프의 보안 로봇은 정부 시설, 병원, 학교, 공항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진=나이트스코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나이트스코프(Knightscope)가 ‘KSCP’라는 심볼로 나스닥 글로벌 시장에 기업공개(IPO)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모바일로봇가이드’는 지난 3일(현지시각) 이 회사가 4000만달러(약 471억원)의 클래스 A 보통주를 주당 10달러에 제공하는 IPO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나이트스코프는 투자금을 자사 자율 보안 로봇군 확장과 신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정지형 로봇에서 전 지형을 돌아다니는 로봇에 이르기까지 4종의 보안 로봇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윌리엄 산타나 리 나이트스코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제복을 입은 용감한 여성들과 남성들에게 첨단 기술을 제공해 그들이 더 똑똑하고, 더 빠르고, 안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이트스코프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이래 7500만달러(약 884억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 연방총무청(GSA) 계약을 통해 첫 연방 구매 주문을 받았다.

이 회사는 서비스 로봇(RaaS Robots-as-a-Service) 비즈니스 모델을 사용해 자사 로봇을 제공한다. 나이트스코프는 고객들에게 물리적 장비를 판매하지 않고 로봇만 구독 모델로 제공하는 RaaS 서비스 모델을 채택함에 따라 많은 자본이 투자된다. 로봇은 나이트스코프의 가용 수명이 남아있는 한 이 회사의 회계 장부에 자본으로 남아있다.

지난 9월 주주총회에서 나이트스코프는 처음으로 IPO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크리스 로스 테이스트 트레이드 공동 창업자이자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테이스티 트레이드는 지난 6월 IG그룹 홀딩스 PLC에 10억달러(약 1조1800억원) 이상에 인수됐다.

나이트스코프 팀은 실시간 지능 기술을 통해 자율 안전에 대한 예외적으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자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될 새로운 소프트웨어(SW) 기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나이트스코프 로봇은 빽빽한 무리의 사람들을 식별한 후 경고 메시지를 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