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와사키중공업이 자율배송로봇과 VTOL 무인기간 연계 물품 배송에 성공했다.(사진=로봇스타트)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은 자율배송로봇과 수직이착륙(VTOL) 무인기를 연계해 물품을 배송하는 실증실험을 ‘후쿠시마로봇테스트필드’에서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일본 로봇 전문매체 '로봇스타트'가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실증실험은 물류산업계의 노동력 부족 등 사회적인 과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사람의 개입없는 완전 무인 배송 실현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실증실험에 투입된 VTOL 무인기 ‘K-레이서(K-RACER·Kawasaki Remote, Autonomous and Cargo-ability Enhanced Rotorcraft)’는 가와사키 오토바이인 '닌자 H2R’의 슈퍼차지 엔진을 탑재해 새로 개발됐다.

▲ 자율배송로봇이 VTOL무인기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로봇스타트)

물품을 적재한 자율배송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이동해 ‘K-레이서’에 탑승하면 바로 이륙해 목적지까지 비행한다. 목적지에 도착해선 자율배송로봇이 K-레이서에서 이탈해 최종 목적지까지 물품을 운반한다.

이번 실증실험에 투입된 ‘K-레이서’는 페이로드가 100kg이며, 배송 로봇 연계 기구를 탑재했다. 자율배송로봇 역시 VTOL 무인기 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거친 지면이나 높낮이가 있는 도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