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인이 농업용 로봇기업 미드나잇 로보틱스를 인수했다. 미드나잇 공동 창업자인 요나탄 호로비츠와 에도 레셰프가 각각 최고자율책임자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필드인에 합류한다. 그들은 계약서에 따라 모두 필드인 공동 창업자로 등재된다. (사진=미드나잇 로보틱스)

지난 2016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피치 오프 우승자로 로봇 분야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미국의 필드인(Fieldin)이 미드나잇 로보틱스(Midnight Robotics)를 인수키로 했다고 ‘테크크런치’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드나잇 로보틱스는 농업용 로봇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 보유 기업이다.

산업계와 사회가 미래의 글로벌 과제를 해결할 수 있으려면 자동화 기술과 숙련된 직원, 그리고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헌신이 결합돼야 한다.

필드인은 캘리포니아에 본사(이스라엘 및 오스트레일리아 경유)를 둔 회사로 농부들이 데이터 수집과 자동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수 대상인 미드나잇 로보틱스는 자사 트랙터와 기타 농기구에 라이다 기반 감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 미드나잇 로보틱스는 기존의 트랙터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사진=미드나잇 로보틱스)

필드인은 자사 기술을 작동시키는 데 약 하루가 걸린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른 많은 서비스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대상 농부들을 돕기 위해 기술자를 농장으로 보낸다. 얼핏 보면 빠듯한 예산으로 엄청나게 비싼 새로운 기술을 구매해야 하는 농부들은 기존 기술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로 미드나잇 로보틱스의 기술은 필드인의 기존 솔루션에 통합된다.

보아즈 바차르 필드인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발표 자료를 통해 “우리는 지난 8년 동안 수백 개의 농장과 1만개가 넘는 트랙터 및 농기구를 디지털화했다. 이는 고부가 작물 업계에서 그 누구보다도 많은 수치이며, 농장 경영의 최고 경험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귀중한 데이터의 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드나잇 로보틱스를 인수함으로써 농민들이 통찰력부터 자율행동까지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따라 농민들은 똑같은 플랫폼을 통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이를 자율적으로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미드나잇 공동 창업자인 요나탄 호로비츠와 에도 레셰프가 각각 최고자율책임자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필드인에 합류한다. 그들은 계약서에 따라 모두 필드인 공동 창업자로 등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