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이동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란신테크놀로지의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

지난 16일 중국 언론 진룽졔는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를 인용해 중국 란신테크놀로지(LANXIN TECHNOLOGY, 蓝芯科技)가 경영 정보를 변경하고 신규 주주로 광시텐센트벤처캐피탈(Guangxi Tencent Venture Capital, 广西腾讯创业投资有限公司)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광시텐센트벤처캐피탈은 란신테크놀로지 지분의 10%를 보유한 다섯번째 규모의 주주가 됐다. 광시텐센트벤처캐피탈은 올해 1월 6일 설립된 텐센트 계열 벤처 투자 회사다.

이번 지분 투자로 란신테크놀로지의 자본금은 3745만위안(약 69억3000만원)에서 4577만위안(약 84억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란신테크놀로지는 2016년 6월 설립된 회사로 로봇, 컴퓨터 소프트웨어, 스마트 설비 등 기술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경영 범위로 명시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동 로봇 영역의 시각계통(MRDVS) 연구개발 기업으로, 주로 이동 로봇의 심도 비전 감지 기술 및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대 주주는 지분 17.03963%를 보유한 회사 대표 가오융(高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