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하나의 구멍만으로 복강경 수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4일 중국 언론 펑황왕에 따르면 난징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은 중국 최초 단일 포트 로봇 부신 종양 절제 수술에 복강경 수술 로봇을 적용했다. 1시간 만에 3cm 크기 창상만을 내고 수술을 완료했는데, 출혈량은 10ml에 불과했다.

집도는 제2부속병원 비뇨기과 과장 주칭이 교수가 맡았다. 최근 난징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에서는 수술용 샤프 단일 포트 로봇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 회의가 열렸으며, 중국 대형 의료 기관 세 곳이 협력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 교수는 제2부속병원의 첫 환자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현재 단일 포트 수술로봇 프로젝트의 비뇨기과 관련 수술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올해 40세인 환자는 입원 전 두통과 피로감으로 동네 병원을 찾았는데, 우측 부신 접합부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약 3개의 2cm 크기 종양이 양쪽 신장에서 발견됐다. 이 환자는 난징의과대학 제2부속병원에 부신 종양으로 입원했다. 그는 8년 이상 고혈압도 앓고 있었다.

주 교수는 중국 최초의 경추 단일 포트 로봇 부신 종양 절제술인 후복막 접근법을 채택했으며, 3cm 크기의 작은 절개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수술 시간은 1시간 미만이었으며 출혈량이 10ml에 불과해 빠른 회복이 가능했다. 단일 포트 로봇을 적용하면 멀티 포트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정밀도와 유연성이 높다.

제2부속병원에서 진행 중인 단일 포트 수술 로봇 임상 프로젝트는 주로 부분 절제술,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부신 종양 절제술, 신골반 요관 성형술 등 네 가지 비뇨기과 수술 범주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