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이의 우주로봇팔(사진=NASA)

우주용 범용 작업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기타이 재팬(GITAI Japan)은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기타이 우주용 자율 로봇’의 범용 작업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기타이 재팬은 지난 8월 29일 우주 범용 로봇의 실증을 위해 기타이 로봇을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기타이 측은 미국 민간 우주기업 나노랙스(Nanoracks)사와 공동으로 ISS내 비숍(Bishop) 에어록 선내에서 예정된 모든 작업을 기타이 우주용 자율 로봇 S1으로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실증은 기타이가 우주용 로봇팔 ‘S1’ 개발을 담당하고, 나노랙스사는 발사기회 제공, 궤도상 운영 관리, 데이터 다운링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NASA는 기타이 우주용 자율 로봇 S1의 수송과 ISS의 비숍내 설치를 담당했다. 이 로봇은 ISS내에서 스위치ㆍ케이블 작업 등 ISS 선내 작업과 우주용 패널조립 등 우주 조립 작업을 수행했다. 로봇팔 S1에 의한 모든 작업은 먼저 자율 제어 방식으로 수행되고, 이어 휴스턴 소재 나노랙스의 관제실에서 원격 조작으로 수행됐다.

기타이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축적한 우주용 범용 작업·자율로봇 기술을 궤도상 서비스인 도킹·수리·메인터넌스 작업이 가능한 선외(船外) 로봇팔의 개발, 월면 탐사·기지 개발 작업이 가능한 선외 범용 작업 로봇의 개발에 연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