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긱플러스가 최대 240kg의 적재물을 들어올리는 26피트(약 7.9m) 높이의 이동식 로봇인 로보셔틀 RS8-DA를 선보였다고 ‘모바일 로봇 가이드’가 최근 보도했다.
물건을 집어 높은 선반 위에 올려놓는 이동식 로봇 증가세 속에 등장한 이 모델은 긱플러스 로보셔틀 라인업 중 세 번째로 나온 로봇이다.
로보셔틀 RS8-DA는 슬림한 디자인과 이중의 깊은 망원경 팔을 특징으로 한다.
긱플러스에 따르면 이 로봇은 최대 8m 높이에 이르지만 0.2m~7.8m 높이의 적재물까지 다다를 수 있으며 다양한 물품상자(토트), 카톤팩, 또는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로보셔틀 RS8-DA는 심도 카메라와 기타 센서들을 갖추고 있으며 QR코드 기반의 내비게이션으로 시설물 주변을 이동한다. 긱플러스는 물품-작업자 전달 시스템(goods-to-person system)이 작업대를 오가며 최대 8개의 토트까지 자율적으로 운반하며 픽킹, 보충, 역물류, 재고 확인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CE, FCC 및 UL 인증을 받은 이 시스템은 약 2~3시간의 가동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류 카이 긱플러스 공동창업자이자 스마트 창고제품 부사장은 “전자상거래와 창고 임대 급증으로 기업들은 전통적 자동화가 제공하지 못하는 유연성과 공간 활용도를 필요로 한다”며 “우리 엔지니어링 팀은 창고업체들이 직원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고객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회사 하이 로보틱스(Hai Robotics)는 자사의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사업으로 최근 2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로보셔틀과 비슷한 폼팩터를 갖춘 하이 로보틱스사의 ACR은 망원 리프트를 이용해 16~23피트(4.9~7m) 높이의 창고 선반 위에 토트나 상자를 골라 올려 놓을 수 있다. 이 로봇들은 최대 8개의 토트를 날라 물품-작업자 픽킹 작업대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또 다른 솔루션으로는 컨베이코(Conveyco)의 스태커봇(Stacker-Bot)과 애드버브 테크놀로지스(Addverb Technologies)의 벨로체(Veloce)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