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마인즈가 상하이에 세계 최대 '로봇 관절' 생산기지를 건설했다.(사진=중국로봇망)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 로봇 관절 생산이 올 연말께 시작된다.

15일 중국 언론 민항바오서(闵行报社)에 따르면 중국 클라우드마인즈(CloudMinds, 达闼)는 상하이 마차오(马桥)인공지능혁신실험구 안에 '클라우드마인즈 스마트로봇산업기지'를 건설했다. 올해말 또는 내년 초에 시생산에 들어간다. 로봇 관절을 연간 1000만개(셋트)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로봇 관절 생산기지다.

작년초 착공한 이 기지는 최근 주요 공장과 연구개발 건물, 사무빌딩 등 공사를 완료하고,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며, 현재 기계설비 등 반입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올해말 혹은 내년초 시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공장에선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스마트 연성 액추에이터(Actuator)를 생산한다. 로봇 실행 시스템 핵심 부품이다. 로봇의 복잡한 동작과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능형 연성 액추에이터는 최근 고급형 로봇의 핵심 기술로 꼽히며, 스마트 로봇 부품 원가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중국산 부품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이 기술에서 ABB, 쿠카, 화낙, 야스카와 등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로봇 관절을 연 1000만 셋트 이상 생산할 경우, 세계 산업용 로봇 관절 생산량의 2배 이상에 이르는 물량인 만큼 생산량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