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최하는 국제컨퍼런스 'ICCAS 2021(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trol, Automation and Systems 2021)'이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제주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ICCAS는 코로나 유행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함께 열리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국제컨퍼런스에는 일본 도쿄대 요이치 호리 교수, 미국 라이스대학 마르시아 오몰리 교수, 스위스 취리히대 다비데 스카라무짜 교수 등이 각각 전기자동차의 모션 제어, 웨어러블 로봇의 설계 및 제어, 자율 마이크로 드론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초청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인도공과대(IIT) 수비르 쿠마르 사하 교수, KAIST 공경철 교수,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신슈 교수, GIST 안효성 교수, 서울대 박재흥 교수, 크로아티아 자그레이브대 이반 페트로비치 교수 등이 초청 강연을 펼친다. 강연 주제는 로봇 제어 및 시뮬레이션 역학, 웨어러블 로봇기술의 실제, 지능형 로봇의 학습 제어기술, 분산 최적화 트래픽 제어, 2족 보행 로봇의 제어 이슈, 로봇의 자율성과 상호작용 등이다.

업체들이 참여하는 산업 세션도 주목할만하다. 현대자동차, 유진로봇, 고영테크놀로지 등 기업들이 자사 로봇 기술과 비전을 소개한다. 대학에서 스핀오프한 로봇 스타트업들에 대한 소개도 있을 예정이다. 에이딘 로봇틱스, 이지엔도 서지컬, 레인보우 로보틱스, 코가플렉스 등 스타트업들이 자사 기술과 창업 배경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개발한 로봇 기술이 어떻게 사업화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밖에도 이번 컨퍼런스에는 테크니컬 세션, 스페셜 세션, 프론티어 세션, 워크숍 등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베스트 논문상, 베스트 학생 논문상, 베스트 포스터 어워드 등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