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기술의 허용여부 공감도

로봇기술의 등장에 따른 인간과 로봇의 공동체 사회 형성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그렇지 않다라는 의견이 팽팽하기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한국인의 의식을 살펴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6세 이상 40세 미만의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미래 과학기술의 수용여부를 묻는 질문에 난치병 치료를 위한 유전자 조작(87.6%)이나 치료용 로봇 개발(74.8%)등은 긍정적인 반면, 약물에 의한 인간지능 향상(60.5%) 등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간과 로봇의 공동체 사회 형성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30.9%), 중립(38.8%), 반대(30.3%)가 팽팽히 맞섰다. 로봇의 미래 반려자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느냐은 질물에 ‘공감하지 않는다’ 40.8%, ‘공감한다’ 29.3%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로봇의 인간 노동 대체율은 평균 49.97%로 나타나, 인간의 노동량의 약 절반 수준만 로봇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다.

활동능력 향상을 위해 신체 일부를 로봇으로 대체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29.4%가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38.4%가 의향이 없다고 답해 로봇이 신체의 일부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향후 10년간 로봇 의수 개발에 27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설문결과의 상세한 내용을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미래창조과학 국제콘퍼런스’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콘퍼런스의 세부일정 및 발표 내용 등은 공식홈페이지(http://www.futureconferenc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