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로봇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15조 원 규모를 돌파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중국 매체 중궈신원왕은 '2021 세계로봇대회'에서 발표된 '중국로봇산업발전보고서(2021년)'를 인용해 올해 중국 로봇 시장 규모가 839억 위안(약 15조 2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로봇의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2023년 사이 평균 성장률이 18.3%이다. 올해 로봇 시장 중 산업용 로봇 시장은 445억7000만 위안(약 8조 1200억원), 서비스 로봇은 302억6000만 위안(약 5조 5100억원), 특수 로봇은 90억7000만 위안(약 1조 65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국 산업용 로봇은 '회복' 단계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치량 대비 18.8%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또 2023년이면 가이드 로봇과 동반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시장 규모가 600억 위안(약 10조 93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2016년 이래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은 연평균 27.5%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수 로봇 시장의 경우 성장률이 36.3%이며, 2023년이면 중국 특수 로봇 시장 규모가 180억 위안(약 3조 2800억 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로봇은 '제조업 왕관에 얹어진 보석'이라고 불리면서 국가의 과학기술 혁신과 제조업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이에 중국에서는 14차5개년(2021~2025년) 계획을 통해 로봇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중국 로봇 산업은 세계 로봇 산업 발전의 엔진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 세계 로봇 산업의 40% 가량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335억8000만 달러(약 39조 4000억 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며 2016~2021년 평균 성장률은 11.5%에 달한다. 이중 산업용 로봇 시장은 144억9000만 달러(약 17조 40억 원)이며 서비스 로봇은 125억2000만 달러(약 14조 7000억 원), 특수 로봇은 65억7000만 달러(약 7조 7099억 원)다.

세계 코로나19 확산이 제어되면서 로봇 시장의 이른바 '회복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477억 달러(약 55조 97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