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은행에 도입된 유비텍의 크루저 로봇.(사진=중국로봇망)

중국 유비텍(UBTECH, 优必选)은 상하이은행의 6개 영업점에 크루저(Cruzr, 克鲁泽) 로봇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은행을 찾는 내방객의 체온을 측정할 수 있을뿐 아니라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은행의 최전방 직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 검측뿐 아니라 크루저는 은행 업무에 관한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 은행에서 처리하는 업무에 관한 상담 혹은 질문에도 답한다. 날씨, 뉴스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은행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셈이다.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은행 영업점 특색에 맞춰 세분화된 업무, 또 금융 지식 관련 정보를 방송하는 업무도 추가할 수 있다.

상하이은행 선전 지점의 경우 유비텍과 손잡고 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지점을 마련, 은행 업무 효율화를 꾀했다.

서비스 로봇 크루저는 앞서 중국은행에도 도입됐다. 스마트 가이드, 상품 추천, 양방향 소통 등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글로벌화된 스마트 로비를 조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금융이 결합해 은행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