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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컴퓨터 비전시스템 '리얼센스' 사업 중단반도체 핵심 사업에 역량 집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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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8  12: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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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핵심 반도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컴퓨터 비전센서인 ‘리얼센스(RealSense)’ 사업을 중단키로했다고 CRN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국내외 로봇기업들이 인텔의 리얼센스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 중단 조치는 로봇산업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텔 대변인은 CRN에 "우리는 리얼센스 사업을 종료하고, 핵심 비즈니스와 '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2.0 전략'을 보다 더 지원하는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컴퓨터 비전 분야의 인재, 기술 및 제품을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고객에 대한 헌신을 계속 이행할 것이며, 원활한 전환을 보장하기 위해 직원 및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리얼센스 포트폴리오는 심도 카메라, 라이다 센서, 오픈소스 SDK 등으로 구성된다. 로봇 기업들은 리얼센스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로봇의 충돌 방지, 물체 인식, 체적 측정 및 SLAM 추적 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브레인 코프, 더블 로보틱스, 라이트핸드 로보틱스, 심비 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들이 인텔의 리얼센스를 채택해 제품을 개발해왔으며, 드론 기업들도 리얼센스를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3D 스캐닝 기업들도 리얼센스의 주요 고객들이다. 인텔은 올해 1월 스마트 잠금장치 및 접근 제어, POS(point-of-sale) 등 안면인식 솔루션 시장을 겨냥해 '리얼센스 ID'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사업 중단과 관련해 리얼센스 디스트리뷰터인 ASI의 켄트 티빌스 부사장은 CRN에 "인텔이 리얼센스 사업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 뉴스에 놀라지는 않았다. 한번에 10~40대 정도 리얼센스를 구입한 사람은 소수였으며 리얼센스는 니치 시장에 적합하고 일반 채널에 특화된 제품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사업 중단은 리얼센스사업부문 대표 겸 인텔 신흥기술 성장및육성부문 총괄인 사기 벤 모셰(Sagi Ben Moshe)의 사임 소식후 2주만에 전해졌다. 그는 인텔에서 10년 근무했으며 자신의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고 싶어했다.

인텔은 지난 2015년 리얼센스 사업부문을 설립, 운영해왔다. 인텔의 최고경영자(CEO)인 팻 겔싱어는 최근 인텔이 칩 제조 왕관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얼센스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잠재적인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게 리얼센스 사업 중단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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