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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주변 환경에 맞춰 색깔 바꾸는 로봇 카멜레온 개발'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연구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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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2  16: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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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 카멜레온(사진=서울대)

서울대 고승환 교수팀이 주변 환경(배경)에 맞춰 실시간으로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소프트 로봇 카멜레온을 개발했다고 테크익스플로어 등 매체들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팀은 과학전문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이번에 개발한 로봇 카멜레온의 다층 피부 디자인과 용도에 대해 설명했다.

연구진은 포식자들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변 환경에 맞춰 피부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에서 영감을 얻어 로봇 카멜레온을 개발했다.

로봇 카멜레온은 '다층(multi-layer)' 피부로 구성되어 있다. 다층 피부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팀은, 열을 가하면 색깔이 변하는 액정 잉크로 이뤄진 피부층을 먼저 만들었다. 액정 잉크의 입자는 특정한 파장에서 빛을 반사하는 나선식 구조를 형성한다. 가열하는 열의 양이 다르면 크기가 다른 구조가 만들어지면서 원하는 색상을 표시할 수 있다. 이어 연구팀은 가열기(heater) 네트워크를 이용해 두번째 피부층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로봇 피부를 카멜레온 모델에 적용하고, 배와 로봇의 내부에 각각 색상 센서와 회로를 추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배 부분에 있는 색상 센서는 색을 인식하고 받은 정보를 처리한 다음 가열기 네트워크로 신호를 보낸다. 연구진은 피부색뿐만 아니라 피부에 표시된 무늬도 바꿀 수 있도록 미리 디자인한 색상 패턴을 일부 추가했다.

▲ 로봇 카멜레온의 색깔이 변하는 모습

연구진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로봇 카멜레온은 걸어가면서 주변 환경에 맞춰 몸통의 색을 주황색에서 녹색, 파란색으로 바꿀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군사용 위장 로봇, 투명망토 등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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