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로보틱스에는 확장 가능한 갈퀴(지게)가 포함돼 있어 4m높이까지 접근할 수 있다. (사진=하이 로보틱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하이 로보틱스(HAI Robotics)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리드컴(Lidcombe)에 있는 1만4000㎡ 규모의 북토피아 물류 센터에 자사 하이픽(HAIPICK) 솔루션을 처음 배치했다고 ‘모바일 로봇 가이드’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시스템 통합 및 구현은 BPS글로벌이 맡았다.

이 회사의 하이픽(HAIPICK) 솔루션은 로봇들이 4m 높이까지 늘어나는 이른바 ‘망원형 지게(telescopic fork)’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표준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과 차별화된다.

이는 로봇들에게 개별 가방뿐만 아니라 판지로 된 상자까지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며, 한번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여러개의 상자를 픽커나 컨베이어로 가져올 수 있게 해 준다. 이를 통해 북토피아는 하나의 픽킹 스테이션에서 여러 고객 주문 처리를 손쉽게 완료할 수 있으므로 이 선두 소매점의 주문 처리율과 발송율을 크게 향상시켜 주게 된다.

북토피아에 따르면 이 기술 구현시 회사의 주요 결정사항은 효율성 향상이었지만, 이들은 이제 전체 운영상 개선점을 찾고 있다.

▲하이로보틱스는 A42D로 두 배나 깊이 적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하이 로보틱스)

토니 내시 북토피아 최고경영자(CEO)는 “이 혁신적 로봇 솔루션을 배치함으로써 우리는 물류 배송 처리 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 창고내 물품 선택 후 이동율을 크게 개선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고객에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말콤 드루스 BPS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코로나19는 전자상거래 소매업체에 엄청난 부담을 주었고, 전체 소매 시장 판매량이 최고치에 이르게 했다. 우리는 북토피아 사이트를 통해 이 혁신적 자동화 솔루션을 호주에 처음으로 배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투자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우리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롤핑 하이로보틱스 호주 판매이사는 “창고 임대 비용 증가는 호주 전역의 많은 기업들에게 큰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이제 하이픽 솔루션을 통해 처리 능력과 적재 용량을 더 빠르고 쉽게 늘릴 수 있게 됐다”며 “BPS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종 고객은 최신 로봇 기반 자동화 기술뿐만 아니라 현지 조언, 구현, 서비스 및 지원 모두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로보틱스는 중국 외부로 빠르게 확장해 나가면서 일본 도쿄와 미국 실리콘밸리 프레몬트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한편, 현지 제휴를 통해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더 빠르고 쉽게 자동화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픽 ACR 시리즈는 유럽 표준에 부합하는 CE 마크를 획득함으로써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5개 대륙에 걸쳐 사업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장, 전 세계의 여러 산업분야에서 2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