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간의 자율이동 로봇.(사진=케이간)

일본 로봇 모터 분야 스타트업인 케이간(Keigan)이 물류 창고 및 공장, 식당 등의 장소에서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자율이동로봇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100만엔 정도다. 일본내 경쟁기업 제품의 절반 정도 가격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강점을 갖고 있는 모터 외에도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한다.

케이간이 출시한 자율이동로봇 '케이간ALI(KeiganALI)는 간단하게 주행 경로를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30kg까지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연간 1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도자동생성기술인 슬램(SLAM)을 탑재하고 있어 사용자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지도를 확인한 후, 주행 경로를 쉽게 지시할 수 있다. 고기능 라이다 센서를 내장, 진행 방향에 사람이나 장애물이 있으면 자율적으로 회피해 이동한다.

지도를 따라 이동하는 것과 함께 지상에 설치한 라인을 추적해 주행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처럼 2개의 주행기능을 가진 로봇은 드물어 더욱 확실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제품의 폭과 깊이가 각각 45cm, 30cm로 소형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하는 현장에서도 도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