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배송 로봇 '뉴비'(사진=뉴빌리티)

라스트마일 로봇 기반 배달 대행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뉴빌리티(대표 이상민)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뉴빌리티와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오는 10월 인천 연수구 송도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 3구와 여의도, 종로구 등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다.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도심형 자율주행 배송 로봇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소 체계 고도화 및 주소산업 창출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약 1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뉴빌리티는 올해 3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Neubie)’의 무인 주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뉴빌리티는 서울과 수도권 내 도심 지역에서 실외 자율주행 로봇으로 새 배달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라스트마일 배송 비용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 아래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과 로보틱스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다수 플랫폼 기업, F&B(식음료) 및 리테일 기업들과도 뉴빌리티 배달 로봇 서비스 도입을 협의 중이다.

뉴빌리티는 현재 현대자동차, SKT, 한컴인스페이스,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 등과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 ‘드론과 로봇을 위한 비주얼슬램(Visual SLAM)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