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로X-테크의 순찰 로봇(사진=36kr)

중국 산업용 순찰 로봇 스타트업 '킬로X-테크'가 엔젤투자를 유치하고 기술개발 인프라를 확장한다.

중국 인터넷 매체 '36kr'에 따르면 중국 순찰 로봇 기업 킬로X-테크(KiloX-Tech, 千巡科技)가 수천만 위안의 엔젤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투자는 플럼벤처스(PLUM Ventures, 梅花创投)가 주도했다. 투자금은 주로 연구개발과 인력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

킬로X-테크는 2019년 설립된 이동 로봇, 산업용 머신비전 및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 기업이다. 순찰 및 모니터링 현장에서 자산에 대한 상태를 진단하고 안전 모니터링을 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십 대의 순찰 로봇을 출하했으며, 이중 80%의 로봇이 전력기관에 도입됐다. 로봇뿐 아니라 관리시스템 역시 3000시간 넘게 무장애 운영 실적을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타깃 산업은 산업용 시설 모니터링 분야다. 특히 전력 공급 등 민생과 직결되는 곳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문제가 생기면 큰 손실과 현장 인력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 산업의 인건비도 높은데다 사람이 직접 모니터링할 때 생기는 사각지대 문제도 있다.

킬로X-테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하고 있으며, 하드웨어로는 실내외 순찰용 로봇 상품이 있다. 이 로봇은 이동, 관찰, 기록, 분석 기능을 갖고 있으며 스스로 경로를 계획하고 장애물을 회피한다. 실시간으로 고장을 진단하고 경고를 보내면서 자산에 대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소프트웨어적으로는 자체 개발한 모니터링 정보 시스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최근 디지털 변전소용 시스템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