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로보와 중국중의과학원이 '중의약 로봇지능실험실'을 설립 운영한다.

중국에서 한의학 약제 연구에 로봇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거점이 세워졌다.

중국 로봇기업 메가로보(MEGAROBO, 镁伽)가 중국중의과학원 의학실험센터와 지난 9일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한의학에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하는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중의약 로봇지능실험실'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의학 영역에서 처음으로 기계지능을 연구의 핵심 주제로 삼는 시범 실험실이다. 향후 한의학 부문의 스마트 역량을 높이고, 신약 추출 및 개발 등 기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의학 분야 스마트 기술 연구 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의학은 복잡한 추출 과정과 시스템, 정밀 약물 스크리닝 등에 있어 높은 처리량의 지능화된 기술이 필요하다.

한의학 약제 성분의 복잡성은 여러 기능과 약리 작용을 하는 물질을 기초로 하며, 이러한 복잡성으로 인해 한의학의 정확한 약물 추출과 타깃 분석 작업이 매우 어렵다. 동시에 많은 경험에 의존해야 한다. 한의학 연구는 또한 기초 이론과 신약 연구개발시 대량의 데이터 분석을 필요로 한다. 사람이 직접 실험 결과를 다루는 것 자체가 불완전하고 보이지 않는 원가 상승을 가져온다. 이에 이 과정을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결합으로 보다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이 연구될 예정이다.

메가로보는 자체 개발한 자동 실험실 플랫폼 시스템 '메가 플루언트' 등 로봇과 다양한 엔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인화된 실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실험 공정 및 제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