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쿠아빔 로보틱 시스템'

수술용 로봇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각)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영국 CMR 서지컬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으로부터 6억 달러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비뇨기과 수술용 로봇 기업인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PROCEPT BioRobotics)’가 시리즈G 펀딩 라운드에서 85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의료 건강 분야의 로봇 시장에 대한 전망이 유망해지면서 대형 투자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에 대한 이번 투자는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 주도로 이뤄졌으며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터스, 퍼셉티브 어드바이저스, CPMG 등이 참여했다.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최소침습 비뇨기과 수술을 지원하는 이미지 기반 수술로봇인 ‘아쿠아빔 로보틱 시스템(AquaBeam Robotic System)’의 전세계 시장 공략에 투입할 예정이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는 지난 2007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3억6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지난 2018년 시리즈E 펀딩 라운드에서 1억 1800만 달러를 투자 유치했다.

이 회사 로봇시스템은 전립선비대중 치료에 활용된다. 미국에서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증가 추세에 있다. 50대 남성의 약 50%, 60대 남자의 약 70%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들이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첫 번째 이유다. 4천만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치료를 받지않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치료하지않고 방치하면 신장 등 다른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