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다인이 생산 현장의 기계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얻고 낭비를 줄이면서 생산성을 최적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산업용 데이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머신메트릭스에 대한 2000만 달러(약 226억5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주도했다. (사진=테라다인)

미국의 세계적 산업용 로봇 그룹 테라다인이 자율 가공을 통해 제조 성능 향상을 돕는 산업용 데이터 스타트업인 머신메트릭스(MachineMetrics)에 대한 2000만 달러(약 226억5000만 원)규모의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주도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머신메트릭스는 이 투자금을 이용, 자사 플랫폼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누구나 손쉽게 제조 운영에 동력을 공급하는 기계에 대한 통찰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빌 비터 머신메트릭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제조업은 디지털 르네상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및 물리적 기계의 교류는 제조 분야의 차세대 개척분야이며, 이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생산 및 인력난을 극복할 수 있는 검증된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의 산업용 기계는 조작에 상당한 인적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지만 머신메트릭스를 사용하면 이러한 기계 시스템들의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미래 공장의 기계를 예측 가능하고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버설 로봇과 인더스트리얼 모바일 로봇(MiR)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세계적 산업 자동화 및 로봇 분야 선두 업체인 테라다인은 릿지라인 벤처스, 그리고 기존 투자자인 톨라 캐피털 및 하이퍼플레인이 참여한 이 투자라운드를 주도했다.

그렉 스미스 테라다인 산업 자동화 그룹 사장은 “머신메트릭스의 빠른 성장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솔루션에 대한 가치와 수요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은 점점 더 생산 기계의 성능을 모니터링해 생산기계의 활용률을 높이고 생산량을 늘리고 싶어한다. 머신메트릭스는 빠른 투자 회수(ROI)를 제공하는 혁신적이고 단순한 솔루션을 통해 이를 쉽게 실현시켜 준다”고 말했다.

또 “이 팀의 비전은 모든 제조업체에 액세스 가능하고 신뢰성있고 사용하기 쉬운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우리 회사의 대규모 산업 자동화 전략과 강하게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머신메트릭스 보고서는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제조 생산성 향상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의 2020년 벤치마킹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제조업 평균 기계 사용률은 24%에 불과했는데, 이는 제조업체의 수요 충족 능력을 제한하는 놀랍도록 낮은 수치다.

머신메트릭스의 인더스트리얼 데이터 플랫폼(Industrial Data Platform)은 제조업체가 기계를 추가하지 않고도 기계 활용률을 높이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몇 분 만에 설치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은 제조 장비로부터 데이터 수집을 자동화하고 공장 직원에게 실행 가능한 기계 데이터 중심의 통찰력을 제공해 조직이 낭비를 즉각 줄이고 작업장 생산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전세계 수백 개 기업 고객이 머신메트릭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천 대의 생산기계 시스템에 연결돼 있다.

제조업체들은 생산 규모와 상관없이 머신 메트릭스를 활용해 실시간 생산에 대한 원격 가시성을 확보하고, 운영 병목 현상을 식별하며, 시스템 고장을 예측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며, 시스템 운영을 자동화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다.

에릭 프로그 머신메트릭스 공동 창업자이자 고객 책임자는 “우리는 현재 제조 및 공급망 운영에 있어 가장 큰 하나의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제조업체는 처음부터 재구축할 시간이나 리소스가 없다. 그들은 지금 당장 결과가 필요하다. 우리 솔루션은 지금까지 가장 복잡한 시장 중 하나에서 여전히 매우 효과적임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고객은 방향 전환, 대응, 적응 및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이들의 성공은 행운이 아니었다. 승리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 툴, 사고방식을 갖추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