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글 건설 로봇(사진=토글)

미국 뉴욕에 위치한 건설 로봇 스타트업인 '토글(Toggle)'이 시리즈A 펀딩에서 800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트리베카 벤처 파트너스(Tribeca Venture Partners) 주도로 이뤄졌으며 블랙혼 벤처스, 포인트72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토글은 2019년 시드 라운드에서 3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토글은 이번 투자 자금을 생산 시설 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다. 5만평방 피트 규모의 새로운 생산 시설을 오픈하고, 인력도 충원한다.

토글은 콘크리트 보강용 강철봉의 조립을 위한 로봇을 개발 및 보급하고 있다. 기존의 조립 방식에 비해 5배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니엘 블랭크(Daniel Blank) CEO는 “토글의 건설 로봇은 건설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해준다”며 “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기초적인 빌딩 블록에 새로운 도구와 접근법을 제시함으로서 우리의 파트너들을 지원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토글은 지난 2016년 다니엘 블랭크와 이안 코헨에 의해 설립됐으며 건설 현장의 안전성, 생산성, 정밀도를 제고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과 중장비를 결합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북미 지역 여러 곳에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