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20대 여성을 모델로 개발된 인간형 로봇 '미나미'가 유카타 차림으로 7일 오사카의 한 의류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며 직접 판매에 나섰다.

일본의 전통의상 유카타를 입은 로봇 '미나미'가 오사카시의 한 의류매장에서 고객응대에 나섰다고 7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20대 여성을 모델로 개발된 미나미는 사람처럼 몸짓이나 표정을 하는 인간형 로봇으로 오는 20일까지 다카시마야 오사카점 특별매장에서 직접 고객을 상대하며 의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로봇이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것은 작년 가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미나미의 질문에 손님은 터치 패널을 이용해 응답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작년에는 스웨터등의 색상을 손님에게 추천하는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유카타와 잡화를 코디네이트하여 손님에게 제안할 수 있을 정도로 수준이 향상되었다.

이 로봇을 개발한 오사카대학의 이시구로 히로시 교수는 " 미나미가 고객을 잘 응대하여 많은 손님에게 유카타를 팔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류매장은 2주동안 작년가을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이 더 늘어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