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썬의 로봇(사진=로보썬)

중국 로봇 기업 '로보썬'이 세쿼이아가 이끄는 투자를 받아 칩, 알고리즘 등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

중국 언론 테크웹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로보썬(robosun, 乐森机器人)이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Sequoia, 红杉资本)가 주도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 금액은 주로 칩, 모터, 아키텍처,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로보썬은 지난 2008년 설립된 기업으로, 글로벌 판매 로봇 기업에 기술을 공급하거나 ODM 방식으로 공급하는 등 사업을 하고 있다. 교육 로봇, 자동 판매 로봇, 스마트 격투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공급한다. 초기 완구 로봇을 개발하고 세계 유명 IP 기업들과 협력하기도 했다.

로보썬은 휠형, 4족형, 2족형 등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2족 기술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유도 운동 능력과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천샤오썬(陈小森)은 기계, 전자, 컴퓨팅 등 전문가로 16년 간 로봇 기술을 연구해왔다. 서보 모터, MCU 칩, 로봇팔과 각종 부품 등을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또 휴머노이드에서 차량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진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2족 기술 난제를 해결해가고 있다. 약 12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70%가 연구개발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