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테크놀로지스가 올 여름 심해 심해 케이블·인프라 검사 및 지구 물리 조사용 AUV인 다이브-LD를 크라켄 로보틱스에 납품한다. 사진은 다이브의 대형 자율 무인로봇 잠수정. (사진=다이브테크놀로지스)

미국 보스턴 소재 ‘다이브 테크놀로지스(Dive Technologies)’가 캐나다 크라켄 로보틱스(Kraken Robotics)와 제휴를 공식 연장하며, 올 여름 상업용 자율수중로봇 잠수정(AUV)을 납품한다고 지난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양측은 크라켄에 필요한 심해 케이블 및 인프라 검사, 그리고 지구 물리 조사를 위한 상업용 자율 수중 로봇 잠수정(AUV)을 만들기 위해 파트너십을 공식 연장했다고 밝혔다.

다이브가 크라켄 로보틱스를 위해 특별 제작하는 상업용 AUV(모델명 다이브-LD)는 장거리 심해 측량 기능을 갖춘 고유한 측량 센서 스위트가 장착된다. 이들은 올 여름 캐나다에 있는 크라켄의 기존 잠수정을 증강하기 위해 납품된다.

빌 레보 다이브 테크놀로지스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다이브-LD를 제작해 첫 번째 상용 고객에게 배치하게 된 데 더없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크라켄 로보틱스와 우리는 해저 탐사에 대한 동일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 AUV가 크라켄 잠수정들에 합류한 것은 새로운 해저 시장을 해결하고 수많은 상업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조사 및 검사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범위를 갖춘 차세대 해저기술 공동개발 노력의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레그 리드 크라켄 로보틱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다이브 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이 빌드와 커스텀 센서 제품군을 함께 작업한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고 올 연말 이 로봇 잠수정을 바다에 보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버는 우리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스펙트럼 합성 개구부 소나 및 시비전(SeaVision) 3D 레이저 이미저와 같은 기술로 AUV를 신속하게 통합하고 설정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이며 엄청난 아키텍처의 유연성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다이브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2018년 설립됐으며 대규모 상업 및 국방 데이터 수집을 위한 최고급 자율 수중 로봇 잠수정을 설계, 개발, 배치한다.

이 회사는 “이 분야의 전문지식으로 목적 지향적 기술과 직관적 아키텍처를 결합함으로써 높은 확장성과 뛰어난 유연성을 가지고 바다에 가장 빠르게 도달하는 동급 최고 AUV플랫폼을 구축해 고객들이 해저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크라켄 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센서, 해저 배터리, 추진기, 수중 로봇 시스템의 생산과 판매 전문으로 하는 해양 기술 회사다. 캐나다 뉴펀들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독일, 덴마크, 브라질에 지사를 두고 있다. 크라켄은 해양기술리포터(Marine Technology Reporter)가 선정한 세계 100대 해양기술기업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