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재관리 로봇(material handling robotics) 시장이 오는 2027년 465억 2천만 달러(약 51조 9396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조사 전문기업인 ‘리서치 앤 마켓(ResearchAndMarkets)’은 9일 발표한 ‘전세계 자재관리 로봇시장 2020-2027(제목:The Global Material Handling Robotics Market 2020-2027 by Offering, Robot Type, Product Payload, Application, Industry Vertical, and Region:Trend Forecast and Growth Opportunity)’ 보고서에서 자재관리 로봇 시장이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0.65%씩 성장해 오는 2027년 465억2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 글로벌 자재관리 로봇 시장 전망(자료=리서치 앤 마켓)

‘리서치 앤 마켓’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을 반영해 전세계 자재관리 로봇 시장 예측 전망치를 수정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재관리 로봇 시장 규모는 229억 4천만 달러(약 25조 6125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봇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률은 연평균 12.3%를 기록, 하드웨어와 서비스 부문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연평균 출하대수 성장률은 14.2%를 기록, 오는 2027년까지 48만 4천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시장의 제약사항과 도전적인 과제, 연도별 시장 전망, 스카라로봇·협동로봇·직교좌표 로봇·병렬로봇 등 로봇 형태별 시장 전망, 가반하중별 로봇 시장 전망, 산업별 로봇시장 전망,애플리케이션별 로봇 시장 전망 등을 담고 있다.

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ABB, 코마우, 덴소, 화낙, 이스툰, 시아순, 쿠카, 미쓰비시전기, 록웰 오토메이션, 세이코 엡손, 스탭 로보틱스, 현대 로보틱스, 스토브리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