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율주행트럭 업체인 뉴포트 로보틱스(NuPort Robotics)가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플랫폼을 채택했다. (사진=뉴포트)

캐나다 자율주행트럭 업체 뉴포트 로보틱스(NuPort Robotics)가 엔비디아 ‘드라이브(Drive)’ 플랫폼을 채택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뉴포트는 중간거리(middle-mile)를 운행하는 세미 트럭들이 모든 기상 조건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선택했다.

뉴포트는 최첨단 기술과 독특한 접근 방식으로 중간거리 물류 방식을 바꾸려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회사는 캐나다 트럭 운송 산업을 위한 차세대 운송 솔루션을 정의하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

뉴포트는 레벨4 자율운행 지원까지 확장 가능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의 중앙 집중식 컴퓨팅 기능을 활용하게 된다. 드라이브는 이 회사의 자율 트럭이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심층 신경망(DNN) 처리에 사용된다.

이 회사는 초당 250조 번(250 TOP) 이상 작동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 위에 차세대 자율트럭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뉴포트는 또한 쉽게 확장 가능한 개방형 자율차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OS와 드라이브웍스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하고 있다.

라가벤더 샤데브 뉴포트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은 신뢰할 수 있고 통합된 인공지능(AI) 컴퓨팅 시스템을 차량에 탑재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기술 개발 일정을 대폭 단축하고 솔루션을 시장에 보다 빠르게 출시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리시 달 엔비디아 자율차량 담당 부사장은 “자율트럭은 때때로 캐나다의 혹독하고 위험한 기상조건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포트가 선택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은 안전한 자율트럭에 필수적인 정교한 AI를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중앙 집중식 컴퓨팅 플랫폼에서 라이더, 레이더, 카메라, GPS 등 다양한 센서를 지원한다. 이는 뉴포트가 AI 알고리즘을 구축할 토대가 된다.

드라이브웍스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는 센서 통합을 위해 다양한 내장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한다. 뉴포트는 이를 통해 그들의 AI 알고리즘들을 차량내 단일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다.

올 초 뉴포트는 캐나다의 대표 유통업체인 캐나다 타이어와 함께 업계 안전 강화, 공급망 지속 가능성 향상, 전체 트럭들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설계된 캐나다 최초의 중형 트럭 운송기술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정부는 자율차량혁신네트워크(AVIN)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100만 달러(약 11억1350만 원)를 지원한다.

이 시범 사업에서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을 레벨4 자율성을 위한 자율 시스템 제어용 차량내 컴퓨터로 활용한다.